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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인 '2017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Jisan Valley Rock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2017 밸리록')이 드디어 서막을 올렸다.
28일, 경기도 이천시 지산리조트에서 열린 '2017 밸리록'은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1.5만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으며, 메이저 레이저(Major Lazer), 로드(Lorde), 루카스 그레이엄(Lukas Graham), 넬 등의 국내외 초호화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치며 지산 일대를 달궜다.
우선, 국내 밴드 웨터, DTSQ와 독보적인 음색의 소유자 카더가든을 비롯해, 북유럽 가수 아우스게일(Asgeir), 슈게이징 대표 밴드 슬로우다이브(Slowdive) 등이 훌륭한 무대를 선보이며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특히, 북유럽 밴드 루카스 그레이엄은(Lukas Graham)는 '드렁크 인 더 모닝'(Drunk In The Morning)으로 큰 떼창을 이끌어냈으며, 대표곡 '세븐 이어즈'(7 Years)를 부를 때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날이 어두워진 후 무대에 오른 로드(Lorde)는 특유의 자유로운 몸짓으로 춤을 추며 그만의 아우라로 무대를 가득 채웠고, 히트곡 '로얄스'(Royals)를 부를 때는 에너지 넘치는 보컬과 퍼포먼스로 국내 팬들을 압도했다.
이어서, 록밴드 넬은 얼마 전 발매한 신곡 '부서진'을 비롯해 '기억을 걷는 시간', '섬', '믿어선 안될 말' 등을 부르며 넬만의 감성을 뿜어냈다. 특히, 공연 도중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 넬의 보컬 김종완이 피처링에 참여한 에픽하이의 '아모르파티'(AMOR FATI)를 함께 불렀다.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 메이저 레이저(Major Lazer)는 무대에 오른 직후 "코리아 박수 쳐!", "안녕" 등 한국어로 인사를 전했다. '린 온'(Lean On), '런 업'(Run Up), '라이트 잇 업'(Light It Up) 등의 히트곡들을 연이어 불러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눈을 사로잡는 화려한 영상과 특수 효과들을 통해 분위기를 극으로 끌어올다. 메이저 레이저와 관객들은 1시간 30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화끈하게 호흡했다.
이어 메이저 레이저 멤버 디플로가 단독 무대로 그 열기를 이어갔으며, 피터팬 컴플렉스, 블루파프리카, 멜로망스 등의 공연이 새벽까지 이어지며 늦은 시간까지 '2017 밸리록'을 빛냈다.
이번 '2017 밸리록'에서는 최고의 공연들 뿐만 아니라, '2017 밸리록' 출연 뮤지션을 3차원 조형물로 재탄생시킨 권오상의 '뉴 스트럭쳐'(New Structure), 청춘을 기념하는 승리의 V를 표현한 홍승혜의 '빅토리아'(Victoria), 권용주의 '폭포', 윤사비의 '프리즘'(Prism) 등 톡톡 튀고 재미 있는 작품들을 곳곳에 설치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재미를 안겼다.
한편, 오는 30일까지 개최되는 '2017 밸리록'은 둘째날인 29일, 시규어 로스(Sigur Ros), 갈란트(Gallant), 레이니(Lany), 이적, 지코 Live Set, 딘 등 첫째 날의 열기를 이어갈 국내외 역대급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사진 = CJ E&M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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