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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황재균이 강렬한 복귀전을 치렀다.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원정 3연전 1차전서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황재균이 6일 만에 다시 빅리그로 복귀했다. 주전 3루수 에두아르도 누네즈가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됐고,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다시 황재균에게 손을 내밀었다. 시즌 성적은 타율 .167(36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초반은 방망이가 무뎠다. 1-1로 맞선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해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알렉스 우드의 3구째 체인지업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4회 2사 1루에서는 우드의 7구째 83마일 너클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1-2로 뒤진 7회초 1사 2루서 가운데 외야로 흘러나가는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려낸 것. 우드의 3구째 82마일 너클 커브를 공략한 결과였다. 이후 닉 헌들리의 안타 때 전력 질주해 역전 득점을 올렸다. 송구와 비슷하게 홈에 도달했으나 심판이 세이프 판정을 내렸다.
그리고 4-6으로 뒤진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메이저리그 정상급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을 만나 루킹 삼진을 당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167에서 .175로 상승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에 4-6으로 재역전패 당하며 3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40승 64패. 반면 다저스는 6연승을 달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72승 31패)를 굳게 지켰다.
[황재균.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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