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김인태, 백업으로 준비 잘 된 선수"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백업으로서 준비가 잘 된 선수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외야수 김인태를 호평했다. 김인태는 28일 잠실 KIA전서 7회초 수비부터 대타 오재일 대신 좌익수로 투입됐다. 8회말에는 추격의 1타점 우전적시타를 터트렸다. 이날 성적은 2타수 1안타 1타점.

김인태는 두산 외야 백업이다. 워낙 두산 외야가 탄탄해 김인태가 주전으로 뛸 여력이 마땅치 않다. 그러나 김인태는 1군과 2군을 오가면서 기회가 생길 때마다 제 몫을 해낸다. 기본적으로 타격에 재능이 있다.

김태형 감독은 29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백업으로 준비가 잘 된 선수다. 타이밍만 제대로 맞으면 타구가 멀리 나갈 수 있다. 타구 질도 좋다"라고 했다. 김인태 같은 선수가 백업으로 버티는 게 두산의 진정한 저력이다.

한편, 김 감독은 28일 경기 김주찬의 1타점 2루타 비디오판독에 대해 "관중이 정진호의 수비를 방해했는지 살펴봐달라고 했는데 심판진은 비디오판독은 수비방해 여부를 볼 수 없다는 원칙을 설명해줬다. 그래서 결과에 수긍했다"라고 밝혔다.

당시 김주찬의 타구는 외야 관중이 뻗은 글러브에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그러나 그것과 관계 없이 어차피 홈런은 힘들었다는 게 심판진 판단이다. 정진호도 곧바로 처리하기가 쉽지 않은 타구였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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