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좋은 역할도 많이 해주는 선수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은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날 김원중과 호흡을 맞춘 선발 포수 김사훈에 대해 언급했다.
강민호의 백업 포수로 뛰고 있는 김사훈은 올 시즌 43경기에 나서 타율 .164를 기록 중이다. 강민호보다 타격 및 수비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지만 그래도 롯데 입장에서 강민호의 체력을 안배할 수 있는 1옵션 포수는 김사훈이다.
그러나 최근 수비 모습이 좋지 못했다. 고관절 통증으로 제외된 강민호를 대신해 한화, SK 경기에 2경기 연속 선발 포수로 나섰지만 잦은 폭투와 도루 저지 실패로 강민호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것. 특히 전날 SK전에선 불안한 포구로 인해 폭투가 무려 4개가 나왔다.
김사훈을 향한 조 감독의 생각은 어떨까. 조 감독은 “어제(28일)는 포수의 능력보다 (김)원중이의 제구가 좋지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사훈이가 사실 시즌 전체로 보면 좋은 경기도 많이 해줬다. 한 경기로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다”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고관절 통증에서 회복한 강민호는 이날 6번타자 포수로 선발 복귀한다.
[롯데 조원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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