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트레이드를 원한 건 아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벅 쇼월터 감독이 필라델피아로 떠난 김현수에게 립서비스성 발언을 남겼다. 김현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마이너리그 좌완투수 가렛 클리빙어와 함께 필라델피아로 이적했다. 필라델피아가 김현수의 잔여 계약을 떠안는 조건이다. 볼티모어는 우완 제레미 헬릭슨을 받았다.
벅 쇼월터 감독은 30일 텍사스전을 앞두고 볼티모어 선에 김현수에 대한 코멘트를 남겼다. 그는 "이번 트레이드는 내가 원한 건 아니다. 김현수와 오랜 시간 함께 하고 싶었지만, 필라델피아로 보내게 됐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는 더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해 떠났다. 자신의 능력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에는 20대 젊은 외야수가 즐비하다. 맷 클렌탁 단장은 이미 김현수를 백업으로 쓰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김현수는 30일 애틀란타와의 홈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필라델피아는 아직 김현수를 메이저리그 25인 엔트리에 올리지는 않았다. 김현수의 이적 첫 경기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필라델피아는 31일 오전 2시35분에 애틀란타와 홈 경기를 갖는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