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넥센의 공격력이 또 폭발했다. 덕분에 삼성전 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3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18안타를 터뜨린 타선, 제이크 브리검의 호투를 묶어 9-4 승리를 따냈다.
지난 29일(14-1)에 이어 삼성을 또 다시 완파한 5위 넥센은 위닝시리즈를 장식, 4위 LG 트윈스와의 승차 0.5경기를 유지했다. 더불어 6위 SK 와이번스와의 승차는 1경기로 벌렸다. 반면, 8위 삼성은 2연패에 빠져 7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승차가 8경기까지 벌어졌다. 9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는 1경기가 유지됐다.
선발투수 브리검이 7이닝 7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 7승째를 챙겼다. 김하성이 결승타를 터뜨렸고, 김민성(5타수 3안타 3타점)도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제몫을 했다. 신입 외국인타자는 KBO리그 데뷔 후 2번째 경기서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넥센은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1회말 이정후와 서건창의 연속 안타로 맞은 무사 2, 3루. 넥센은 마이클 초이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하성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넥센은 채태인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이후 나온 김민성의 1타점 적시타, 고종욱의 희생 플라이를 더해 1회말에만 4득점을 올렸다.
넥센은 이후 잠시 공격이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2회말부터 3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친 것. 그 사이 브리검은 구자욱에게 추격의 솔로홈런(3회초)을 허용하기도 했다.
넥센의 화력은 4-1로 쫓긴 5회말부터 회복세를 보였다. 김민성이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며 분위기를 전환한 덕분이었다.
넥센은 6회초 다린 러프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다시 3점차로 쫓겼지만, 6회말을 빅이닝으로 장식하며 다시 기세를 올렸다. 넥센은 6회말 1사 이후 서건창(볼넷)-초이스(안타)-김하성(몸에 맞는 볼)의 연속 출루로 만든 1사 만루서 채태인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넥센은 이어 김민성, 고종욱의 연속 1타점 적시타까지 더해 7점 앞선 상황서 6회말을 끝냈다.
넥센은 9-2로 맞이한 8회초 위기를 맞았다. 2번째 투수로 투입된 오주원이 대타 배영섭(안타)-구자욱(안타)-러프(볼넷)에게 3연속 출루를 내줘 무사 만루에 놓인 것. 넥센은 이어 이승엽의 1루수 땅볼 때 1루수 장영석이 실책을 범해 2실점, 5점차로 쫓겼다.
하지만 넥센은 이후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했다. 무사 2, 3루서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상수가 박한이를 좌익수 플라이 처리한데 이어 이원석의 6-4-3 병살타까지 유도하며 8회초를 끝낸 것.
기세가 오른 넥센은 9-4로 앞선 9회초 등판한 한현희가 삼성 타선을 1이닝 무실점 처리,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민성(상), 제이크 브리검(중), 마이클 초이스(하). 사진 = 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