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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3연승 및 홈 4연승을 달성하며 넥센의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브리검은 3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7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넥센은 18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폭발력을 더해 9-4로 승, 2연승을 질주했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시작한 브리검은 3회초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쳐 넥센의 기선 제압에 힘을 보탰다. 브리검은 4회초 구자욱에게 솔로홈런을 내줘 무실점 행진이 끊겼지만, 넥센이 4-1로 쫓긴 5회초 1사 1, 2루 위기를 벗어나며 기세를 올렸다.
브리검은 비록 6회초 다린 러프에게 솔로홈런을 내줬지만, 7회초는 무실점 투구를 펼쳐 넥센이 9-2로 앞선 8회초 마운드를 오주원에게 넘겨줬다.
브리검은 이날 98개의 공을 던졌다. 포심(8개) 최고 구속은 143km였고, 투심(42개)과 슬라이더(25개)를 주무기로 삼았다. 커브(16개), 포크볼(7개)도 적절히 구사했다.
브리검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7승째(3패)를 따냈다. 더불어 최근 3연승 및 홈 4연승 행진도 이어가게 됐다.
브리검은 경기종료 후 “수비 도움을 많이 받았고, 타자들도 점수를 많이 만들어줬다. 주효상의 리드도 좋았다”라고 말했다.
브리검은 이어 “후반기 개시 후 제구가 낮게 되는 덕분에 땅볼 유도가 많아졌다. 오늘 허용한 홈런은 아직 리그에 완벽히 적응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KBO리그에)좋은 타자들이 많기 때문에 실투를 던지지 않도록 더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이크 브리검. 사진 = 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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