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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조승우와 배두나가 '비밀의 숲'을 통해 안방극장을 스크린으로 만들었다.
3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극본 이수연 연출 안길호) 16회(마지막회)에는 황시목(조승우)과 한여진(배두나)의 공조 수사가 빛을 발하며 사이다 결말을 맞이했다.
조승우와 배두나는 '비밀의 숲'을 통해 각각 3년, 6년여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했다. 조승우는 감정을 잃은 실력파 검사 황시목을, 배두나는 긍정적이고 따뜻한 심성을 지녔지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무대포 한여진 역을 맡았고 100% 캐릭터에 빙의했다.
조승우와 배두나는 시청자들에게 영화 같은 긴장감을 선사했다. 감정이 없는 검사 황시목으로 분한 조승우는 냉철하게 사건을 파악, 수사했고 한여진 역의 배두나는 그와 정반대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보였다. 결국 두 사람의 공조는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장점을 이끌어내 최고의 시너지를 발산했다. 캐릭터 뿐만 아니라 두 배우의 케미도 마찬가지였다.
조승우는 배두나의 '비밀의 숲' 캐스팅에 대해 "1, 2회 대본을 보고 너무 재미있더라. 그 때 이 대본이 가장 처음에 배두나에게 갔다고 들어서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20년 간 영화를 하면서도 어떻게 한 번도 못만날까 싶었다. 그런데 '비밀의 숲'을 하면서 배두나와 만났고 역시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배우더라. 많은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
배두나 또한 "일단 조승우가 캐스팅됐다는 말을 들었을 때 기대감이 굉장히 컸다. 촬영하면서도 정말 재미있었다. 일단 연기에 대해서 확실하게 준비를 해서 현장에 나오니까 같이 연기하기가 편했다. 둘이 대사를 할 때는 만담하는 것처럼 즐거웠다. 호흡이 척척 맞았다"라고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로에 대한 칭찬은 인사치레가 아닌, 드라마 곳곳에서 드러났다.
한편 안길호 PD는 "두 분을 캐스팅한다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는 큰 뉴스였고 새로운 시작점이었다. 조승우여서 행복한 작업이었다. 배두나는 국내에서 보기 힘든 세계적인 스타임에도 우리 드라마에서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흥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 tv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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