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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자신이 맡은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팀이 3-2로 앞선 8회 등판, 1이닝 무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오승환은 시즌 3번째 홀드를 달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72에서 3.64로 내렸다. 1승 5패 18세이브.
오승환은 29일 애리조나전에서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전날 경기에서는 휴식을 취했다.
이날 오승환은 팀이 3-2로 앞선 8회부터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첫 타자 J.D. 마르티네스를 상대한 오승환은 볼카운트 1-2에서 92마일(약 148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케텔 마르테는 1루수 앞 땅볼로 처리.
흐름을 이어갔다. 다음 타자 크리스 아이아네타와 8구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오승환은 8구째 슬라이더를 활용해 또 한 번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이후 오승환은 9회부터 마운드를 트레버 로젠탈에게 넘기고 자신의 역할을 마쳤다.
투구수는 20개였으며 최고구속은 95마일(약 153km)까지 나왔다.
[오승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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