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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지역언론인 'LA 타임스'가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사한 LA 다저스 류현진(30)의 투구 내용을 언급하면서 다저스 타선의 지원사격이 전무했던 사실을 꼬집었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결과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황재균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삼진과 땅볼로 완승.
하지만 최고의 피칭에도 승리투수가 될 수는 없었다. 다저스 타선 역시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매디슨 범가너의 7이닝 5피안타 무실점 역투에 막혀 류현진에게 단 1점의 득점 지원도 하지 못한 것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 'LA 타임스'는 이날 경기 결과를 보도하면서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에게 다저스는 어떠한 지원도 하지 못했다"고 류현진이 승리투수가 될 수 없었던 이유로 타선 지원 부족을 꼽았다.
이어 'LA 타임스'는 "수비는 4차례의 더블 플레이를 만들어내며 류현진을 도왔고 8회와 11회에도 병살타를 추가해 프랜차이즈 타이 기록을 이뤘다"면서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범가너도 류현진과 더불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고 전했다.
이날 류현진은 세 차례의 병살타를 유도하는 한편 7회초 1사 1,3루 위기에서 브랜든 크로포드의 플라이 타구를 잡은 중견수 키케 에르난데스의 호송구로 3루주자가 태그 아웃되면서 실점하지 않을 수 있었다. 타선은 야속했지만 수비에 나선 야수들은 류현진을 적극 도왔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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