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강원과의 맞대결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황선홍 감독은 31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다음달 2일 강원을 상대로 치르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3라운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황선홍 감독은 "강원이 전력 보강을 많이해서 만만치 않다. 최근 주춤하긴 하지만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지난번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패했다. 전력 누수가 많지만 홈경기고 최선을 다해 설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데얀(몬테네그로) 코바(크로아티아)와 함께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황선홍 감독은 "든든하다. 두 선수가 잘해줄 것"이라며 "두 선수는 울산에 있을 때도 교감이 있었다. 식사를 같이할 정도로 친분이 있었다. 경기장에서 같이 호흡한다면 콤비네이션이 잘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코바의 활용 방법에 대해선 "윤일록과 포지션이 겹치는 것은 고민하고 있다. 여러가지 상황에서 훈련을 진행했다"며 "울산에서 K리그를 많이 경험했기 때문에 본인 컨디션이 유지되면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팀 동료들과 훈련하고 적응하는데 문제는 없다. 만족스럽게 하고 있다. 경기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 시간이 짧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황선홍 감독은 최근 영입한 송진형의 출전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재활을 진행하고 있다. 당장 투입은 쉽지 않다. 장기적인 플랜으로 영입했다. 적응에는 문제없다. 한두달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무리하지 않는 상황에서 경기에 투입할 것"이라고 답했다.
K리그 올스타를 이끌고 지난 29일 베트남 22세 이하 대표팀과 경기를 치렀던 황선홍 감독은 "K리그를 사랑하는 팬들이 올스타전을 즐기지 못한 것은 아쉽다. 좋지 않은 경기력에도 아쉬움이 남는다"며 "정말 중요한 것은 누가 잘하고 잘못한 것의 문제가 아니다. 어떻게 하면 K리그가 발전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사진 = FC서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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