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의 공격수 데얀(몬테네그로)이 득점행진을 이어가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데얀은 31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다음달 2일 강원을 상대로 치르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3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데얀은 "지난번 강원과의 홈경기에서의 결과를 생각해서라도 좋아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 전북전에서 패배를 했지만 우리는 넘어설 수 있는 것을 보여야 한다. 강원전에 누가 출전하더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얀은 지난 19일 열린 인천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최근 골감각이 살아나고 있는 것에 대해선 "공이 나를 따라오는 느낌이 든다. 팀 전체적으로 볼키핑과 움직임 등이 더 잘되는 것 같다. 팀이 전체적으로 잘되고 있어 공격수로서 볼 배급도 잘되고 있다"고 전했다.
데얀은 조나탄과의 득점왕 경쟁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조나탄 같은 경우는 득점 상승세에 있다. 우리는 팀적으로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차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이후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코바(크로아티아)의 합류로 인한 기대감에 대해선 "같은 언어를 사용해 모든 것이 수월해졌다. 어떤 플레이를 내가 하고 싶어하는지 이야기가 잘 통한다"며 "코바가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수월하다. 훈련을 진행하는 동안에도 잘 맞는다"고 전했다.
데얀은 K리그 개인 통산 6차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김도훈 감독 등과 함께 개인 통산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데얀은 "K리그에서 해트트릭을 하는 자체가 힘든 일이다. 해트트릭 자체가 11명의 동료들과 완벽하게 경기를 해야 나올 수 있다"며 "기록을 따라가려고 하지는 않는다. 나의 페이스에 따라 경기를 해야 한다. 이미 해트트릭을 6차례 한 것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 FC서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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