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가 2019시즌부터 2년 동안 아시아에서 개막시리즈를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 해외언론들은 지난 30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최근 노사협약 체결된 사안에 대해 각 구단들에게 통보했다. 이 가운데에는 2019~2020시즌 개막시리즈를 아시아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포함됐다”라고 보도했다.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2019년에는 일본서 개막시리즈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 메이저리그는 일본에서의 개막시리즈가 성사될 경우,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에게 6만 달러(약 6,720만원)의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18년과 2020년에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선발팀이 일본을 방문, 친선전을 치르는 것도 계획 중이다. 2019시즌에 영국, 멕시코서 공식경기를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저리그는 최근 미국, 캐나다 이외의 국가에서도 종종 공식경기를 개최하는 등 시장을 세계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2014년에는 호주 시드니에서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개막 2연전을 치렀다. 2001년에는 푸에르토리코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일본은 메이저리그 경기를 개최한 경험이 많은 국가다. 2000년 시카고 컵스와 뉴욕 메츠의 개막 2연전이 일본에서 진행됐고, 2004년(뉴욕 양키스-탬파베이 레이스)과 2008년(보스턴 레드삭스-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도 메이저리그 공식경기가 열렸다.
한편, 가장 최근 일본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개막시리즈는 2012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맞대결이었다.
[추신수(우).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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