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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조작' 남궁민의 스포츠 정신이 그를 진짜 기자로 만들고 있다.
31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조작'(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 5, 6회에서는 5년 전 형 한철호(오정세) 죽음에 대해 파헤치기 위해 기자가 된 한무영(남궁민)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무영은 한무영은 살인자 박응모(박정학)이 사건 조작으로 인해 풀려나게 되자 분노했다. 그는 양동식(조희봉) 국장에게 "유가족들은 울고 있는데 응모는 웃고 있더라"며 "약한 사람을 돕는 게 기자한테 정의가 아니라 상식이라고. 난 지금 상식을 이야기하고 있는 거다. 이 조작된 사건 우리가 한 번 풀어보자. 기레기는 기레기만의 방식이 있는 거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한무영은 박응모를 압박하고자 계획을 세웠다. 그를 속여 대로변에 홀로 놓이게 했고, 여론을 들끓게 만들어 그를 압박시켰다. 박응모는 마녀 사냥에 두려움을 느꼈고, 한 남자를 발견하고는 뒷걸음 치다 결국 옥상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박응모는 한무영에게 과거 한철호 죽음의 진실을 아는 듯한 언급을 했지만 죽음으로 인해 진실은 전해지지 못했다. 한무영은 박응모의 말에서 단서를 얻어 진실에 더 가까이 다가가려 했다. 형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파헤치며 검찰보다도 더 앞서 진실에 다가갔다.
5년 전 승부 조작 사건에 피해를 입었던 만큼 그는 진실 앞에 당당했다. 과거 승부 조작 사건 당시 한무영은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제가 이걸 선택한게 정정당당하게 싸워서 이기고 싶어서지 누군가의 개가 되기 위해서는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그의 스포츠 정신은 기자가 되어서도 이어졌다. 누군가의 개가 되지 않고 진실을 파헤치는 것, 한무영이 진실에 다가가며 진짜 기자가 되어가는 방법이다.
1일 밤 10시 7, 8회 방송.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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