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새롭게 넥센 유니폼을 입은 이승호와 손동욱이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이승호와 손동욱(이상 넥센 히어로즈)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졌다. 이후 취재진과의 인터뷰도 진행했다.
이승호와 손동욱은 전날 트레이드를 통해 KIA에서 넥센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손동욱은 1989년생 좌완투수로 2013년 KIA에서 13경기에 뛰었다. 역시 좌완투수인 이승호는 1999년생으로 2017 신인 드래프트에서 KIA에 2차 1라운드 4번 지명을 받고 프로에 뛰어 들었다.
이승호는 넥센에 온 소감에 대해 "자율적인 팀 분위기라고 들었다. 이에 맞춰서 잘 하겠다"고 말했으며 손동욱은 "10개 구단 중 가장 분위기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을 때를 돌아봐 달라고 하자 손동욱은 "1군 콜업인가도 생각했다. 하지만 재활 중인 (이)승호가 있어서 트레이드라는 것을 알았다. 처음에는 멍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신인인 이승호는 "당황했다. 이름이 잘못 불린 것 아닌가라고도 생각했다"면서 "그래도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손동욱은 "제구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볼넷을 안 주는 투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으며 이승호는 "KIA에 있었기 때문에 양현종 선배님을 목표로 잡고 있었는데 팀을 옮겼으니 새로운 목표를 정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손동욱은 다음주쯤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며 6개월 전 팔꿈치 수술을 받은 이승호는 화성에서 재활을 이어갈 계획이다.
[넥센으로 이적한 손동욱(왼쪽)과 이승호.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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