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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박병호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 타석에 들어설 수 있을까.
미국 미네소타 지역 라디오채널 ‘1500ESPN 트윈 시티즈’는 2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하반기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로 콜업될 가능성이 있는 10명의 마이너리거를 선정했다. 박병호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채널은 박병호에 대해 “그를 기억하는가.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최근 타격감을 끌어올린 상태다”라고 소개했다. 박병호는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5월에 타율 .197로 부진했으나 6월 27경기 타율 .260을 기록한 뒤 7월 29경기 타율 .292 6홈런 19타점으로 본래의 모습을 완전히 되찾았다. 7월 OPS는 .871에 달한다.
아울러, 주변의 상황도 콜업 후보 선정에 한 몫을 했다. 미네소타는 지난 1일까지 시즌 50승 53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러 있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7위에 처져있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이에 경쟁자인 케니 바르가스도 부상 여파로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를 오가고 있다.
다만, 1500ESPN은 40인 로스터 문제가 박병호의 콜업 기회를 방해할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내놨다. 박병호는 시즌에 앞서 미네소타로부터 지명할당 조치를 당해 현재 40인 로스터에서 빠져 있다. 8월에도 지난 7월과 같은 활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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