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이게 밴헤켄의 모습인 것 같다"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앤디 밴헤켄에 대해 언급했다.
시즌 초반 부상과 부진으로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던 밴헤켄은 최근 2경기에서 완벽한 모습을 선보였다. 7월 26일 LG전에서 8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한 뒤 전날 경기에서도 7이닝 2피안타 12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어느새 평균자책점도 3.53까지 내렸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장정석 감독은 밴헤켄의 전날 투구에 대해 "제구와 패스트볼 모두 좋았다. 생각한대로 던졌다"며 "우선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40km 초반대로 형성될만큼 구위가 살아난 점이 좋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장 감독은 "이 모습을 보기 위해 한 달이란 시간을 줬던 것"이라며 "이게 밴헤켄의 (본래) 모습인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전날 마무리 투수로 나서 1이닝을 퍼펙트로 막은 한현희에 대해서는 "아직은 관리를 해줘야 하는 상황이지만 이번주부터 연투까지는 괜찮다. 오늘도 대기한다"라고 설명했다.
[앤디 밴헤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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