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이 수비수 황현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강원에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4라운드에서 강원에 3-1로 이겼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10승7무7패(승점 37점)를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다. 황현수는 프로 데뷔골을 결승골로 장식했고 도움 1위 윤일록은 이날 경기에서 2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했다. 반면 강원은 3연패와 함께 6위로 하락했다.
서울은 데얀이 공격수로 나섰고 코바와 윤일록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임민혁 이상호 오스마르는 중원을 구성했고 김치우 황현수 곽태휘 신광훈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강원은 김승용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김경중 황진성 이근호가 공격을 이끌었다. 오승범과 한국영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정승용 김오규 제르손 박요한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이범영이 출전했다.
양팀의 경기에서 강원은 전반 11분 김경중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서울은 전반 25분 임민혁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이범영 손끝에 걸렸다. 이후 강원은 이근호 김경중 오승범이 잇단 슈팅을 때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양팀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서울은 후반 13분 데얀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데얀은 윤일록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강원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강원은 후반 16분 디에고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근호의 패스를 받은 디에고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이후 서울은 후반 18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김치우가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옆그물을 흔들었다. 서울은 후반 24분 코바 대신 윤승원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이어 후반 28분에는 김치우 대신 심상민을 출전시켰다.
강원은 후반 29분 김승용 대신 나니를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은 후반 32분 임민혁 대신 김원식을 출전시켜 마지막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서울은 후반 39분 황현수가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황현수는 코너킥 상황에서 윤일록이 골문 앞으로 띄운 볼을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강원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서울은 후반 45분 이상호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이상호는 데얀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고 서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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