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SK전 성적이 좋았다."
넥센 정대현은 3일 고척 SK전에 선발 등판한다. 장정석 감독은 "정대현의 SK전 성적이 좋았다. 그 부분을 고려한 선발 등판"이라고 했다. 사실상 SK전 표적 선발등판이라는 의미다. 실제 올 시즌 정대현은 SK전 2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1.17로 좋았다.
정대현은 지난달 윤석민의 반대급부로 kt서 넥센으로 이적했다. 넥센 이적 이후에는 처음으로 SK를 상대한다. 장 감독은 "정대현의 자신감도 고려한 선발 투입"이라면서 "5이닝 3실점 정도만 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이 부분을 어떻게 해석할까. 힐만 감독은 "정대현은 투구 동작에서 디셉션(타자에게 공을 감추는 동작)이 있다. 그 부분에서 우리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 선수 구종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기도 했다"라고 평가했다.
힐만 감독도 정대현에 대한 대응책이 있다. 그는 "정대현은 네 가지 구종을 잘 던지는 투수다. 우리는 빠른 볼카운트에 승부를 봐야 한다"라고 했다. 확실한 노림수를 갖고 공격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미다.
한편, 장 감독은 "정대현은 한창 좋을 때에 비해 구위와 스피드가 떨어진 상태다. 우선 선발로 등판시키지만, 나중에는 불펜 투입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대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