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주어진 임무를 잘 감당해 기쁘다."
kt 위즈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kt는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최근 2연패, SK전 7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32승 68패를 기록했다.
김재윤은 이날 팀의 마무리투수로 등판해 2이닝 14구 무실점 호투로 시즌 14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지난 6월 14일 삼성전 이후 무려 52일만의 세이브. 그야말로 ‘포스트 오승환’의 별명에 걸맞은 투구였다. 4-2로 앞선 8회말 무사 만루서 등판해 한동민-김성현-이성우를 모두 범타로 막아 불을 껐고, 9회 역시 삼자범퇴로 처리,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완성지었다.
김재윤은 경기 후 “8회와 9회 실점하지 않고자 가장 집중했다. 힘이 있다고 생각해 최선을 다해 힘 있게 던졌다. 주자를 의식하기보다 포수 리드에 맞춰 코너로 승부한 것이 주효했다. 주어진 임무를 잘 감당한 것 같아 기쁘고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재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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