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벼랑 끝에 몰린 프로축구 광주FC가 승리의 주문을 외친다.
광주는 오는 13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대구FC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1부리그 잔류를 염원하는 두 팀의 맞대결이다. 그만큼 치열할 수밖에 없다. 급한 건 광주다. 광주는 현재 4승7무13패(승점 19점)로 최하위에 놓여있다.
한 경기를 덜 치르긴 했지만, 상대가 4위 제주 유나이티드도 만만치 않다. 때문에 잡을 수 있는 팀만큼은 반드시 잡아야만 강등을 피할 수 있다.
정규리그 마지막 바퀴인 3라운드 현재 9위부터 12위까지의 승점은 5점 차에 불과하다. 사이에 놓인 상주, 대구, 인천전은 승점 3점 이상의 의미가 있기에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첫 상대는 대구다. 광주는 올 시즌 대구와의 맞대결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 가고 있다. 무승부를 거뒀던 2라운드에서도 전반에만 페널티킥으로 2골을 내줬지만, 끝까지 추격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광주는 장점인 짧은 연계플레이로 대구전에서 큰 효과를 봤다. 주의할 점은 투박한 대구의 플레이에 대한 수비진들의 대응이다. 지난 맞대결에서 전반 중반에만 이민기, 정동윤, 이우혁, 조주영 등 총 4명이 경고를 받은 만큼 보완이 필요하다.
광주는 주중 FA컵 8강전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연장접전 끝에 1-2로 패했다.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많은 걸 얻은 경기였다.
광주의 유스 출신인 조주영과 나상호가 환상적인 콤비플레이로 득점에 성공했고, 김상원도 팀에 녹아 든 모습을 보였다. 또 부상 이후 회복훈련에 집중했던 윤보상과 김영빈, 이한도, 맥긴이 그라운드 복귀를 알린 점도 반가운 소식이다.
대구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주니오, 전현철, 프라니치, 김동우 등 공수에 걸쳐 탄탄한 전력을 보강했다. 특히 지난 라운드 서울을 상대로 헤더로만 2골을 넣었을 정도로 크로스와 공중볼 장악력이 좋아졌다. 광주가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모든 초점을 대구에 맞추고 경기를 준비한 광주가 달콤한 승점 3점으로 최하위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라운드는 광주 김정현과 대구 류재문이 경고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다.
[사진 = 광주FC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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