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성민, 두산전 5이닝 6실점…시즌 첫 패 위기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김성민이 두산 강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넥센 김성민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9피안타 3탈삼진 2볼넷 6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김성민은 올 시즌 초반 김택형과의 맞트레이드로 SK서 넥센으로 옮겼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김성민에게 꾸준히 선발 등판기회를 준다. 경기 전 장 감독은 "김성민이 홈-원정 편차가 크다"라고 걱정했다. 홈에 비해 원정 성적이 나빴기 때문.

그러나 이날은 홈에서도 시원치 않았다. 물이 오른 두산 타선을 전혀 봉쇄하지 못했다. 1회 최주환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다. 2사 후 김재환에게도 볼넷을 내줬다. 닉 에반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 민병헌의 타구를 직접 잡으려다 몸에 맞고 유격수 방면으로 느리게 굴절,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양의지. 정진호, 허경민을 범타와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3회에도 2사 후 박건우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으나 김재환을 삼진으로 요리했다.

4~5회에 더욱 흔들렸다. 4회 1사 후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준 뒤 양의지에게 우산상 2루타를 맞아 2,3루 위기에 처했다. 정진호에게 우선상 1타점 3루타, 허경민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최주환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간신히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1사 후 박건우에게 볼카운트 2B1S서 137km 패스트볼이 한가운데에 몰리면서 우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2사 후 에반스에게 좌전안타, 민병헌에게 좌중간 1타점 2루타, 양의지에게 1타점 좌전적시타를 연이어 내줬다. 정진호를 삼진으로 처리, 이닝을 마쳤다.

김성민은 4-6으로 뒤진 6회초 시작과 동시에 오주원으로 교체됐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김성민은 시즌 첫 패전을 떠안는다.

[김성민.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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