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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밴드 자우림 멤버들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8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는 자우림이 4년 만에 출연했다.
대표곡 'Hey, Hey, Hey'로 첫 무대를 연 자우림은 무려 4년 만에 완전체로 '스케치북'에 출연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자우림 멤버들은 그간의 근황을 공개했는데, 쉬는 동안 연기에 도전한 멤버 이선규는 "그게 데뷔작이자 은퇴작이었다"고 말해 객석을 폭소케 했다.
또 최근 자우림의 매니저로 변신한 김윤아 남편 김형규에 대해 다른 멤버들은 "작은 일까지 다 보고하는데 귀찮지만 좋다"며 "같은 식구니까 적어도 뒤통수 칠 일은 없을 것 같다"고 평했다.
채널A '아빠본색'에서 신개념 '초딩아빠' 캐릭터로 맹활약 중인 남편 김형규에 대해 김윤아도 "우리 부부는 '열심히 일해서 다음 여행 갈 돈을 벌자'는 마인드가 있다"며 친구 같은 부부의 모습을 보였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밴드 자우림은 "사실 2집까지 내고 해체할 줄 알았다"며 여태까지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로 "멤버 간 연애를 하지 않아서"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김윤아에 대해 멤버들은 "여군에 들어갔으면 투스타를 달았을 것"이라며 지난 20년 간 김윤아가 가장 카리스마 있었던 순간으로 "공연 도중 가사를 통째로 빼먹어도 아무 말 못하고 따라가게 되는 점"을 꼽아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 "최근 5년 간 남자들이 뭔가를 결정한 적이 없다"며 "그녀의 선택은 늘 옳다"고 덧붙였다.
자우림, 신중현 트리뷰트, 글렌체크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2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자우림.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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