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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딘딘이 솔직담백한 입담을 뽐냈다.
딘딘은 최근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특유의 자유분방한 감성을 토대로, 스트리트 느낌을 담은 힙합퍼의 모습을 선보였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선 자신을 둘러싼 '금수저'의 오해와 예능 더불어 래퍼로서의 신념에 대한 솔직한 생각들을 들어볼 수 있었다.
먼저 그는 '금수저;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인정하지 못 한다. 금수저 기준 자체가 사람마다 다르지 않나. 물론 남들보다 부족함 없이 자란 건 맞지만 내 기준에는 아니다"라며 "아버지가 많이 힘들어졌다. 하지만 시기가 좋았는지 정말 감사하게도 내가 돈을 벌기 시작할 때 도와드릴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다. 하늘이 도왔다"라고 밝혔다.
평소 술을 좋아한다던 그는 "최근에 지방간이 나와서 줄이고 있다(웃음). 예전에는 너무 힘들어서 술을 마시는 일이 유일하게 버틸 수 있는 탈출구였다. 하지만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마신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가수 정승환과 술을 항상 마시다시피 했었다"라며 "승환이가 원래 술을 잘 못 마셨는데 나와 같이 계속 마시다 보니깐 이젠 늘었더라. 요즘은 나보다 더 마시고 다녀서 걱정이다. 예전에 나를 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같이 술자리를 가지고 싶은 사람으로는 빅뱅 리더 지드래곤을 꼽았다. 딘딘은 "평소 멋있다고 생각했다. 가장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고 같이 위스키를 마시고 싶다"라며 간절함을 전하기도 했다.
어렸을 때부터 관심 받기를 좋아했다던 딘딘. 자신을 이른바 '관종'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사람들이 나로 인해 웃는 것을 좋아했다. 그리고 노래도 좋아해서 원래는 래퍼보다 가수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부모님의 반대가 너무 심했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래퍼로서 예능에 대한 생각과 악플에 대한 질문도 하자 "솔직히 예능을 할 때가 가장 편하다. 천직인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딘딘은 "악플은 내가 수용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당연히 받아들이지만 아닌 것들은 그냥 무시한다. 불과 몇 달 전만해도 악플 때문에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은 관심도 없다"라고 당당한 어조로 말했다.
마지막으로 연애에 대한 질문에는 "나도 만나고 싶은데 내가 연애를 못하는 이유가 내 자신을 희생하지 못하더라. 쉬는 날이면 데이트도 해야 하는데 일단 나는 쉬고 싶은 마음이 큰 것이다. 아직 연애할 준비가 되지 않았나보다. 좀 더 즐기고 싶은 것이 우선이다"라고 얘기했다.
[사진 = bnt]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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