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중국 용정시 체육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포항은 11일 사무국에서 신영권 사장과 최련화 용정시 체육학교장이 함께 자리한 가운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용정시 체육학교는 1980~90년대부터 조선족 학생들을 주축으로 축구 인재 양성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고종훈, 박성 등 중국 국가대표를 비롯한 많은 선수를 배출하고 있다. 현재도 용정시 체육학교는 용정 지역 내 소학교 2~6학년들을 대상으로 매일 오후 과외 축구 지도자들을 파견해 축구 새싹들을 육성하고 있다.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2017 경주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에 참석한 용정시 체육학교는 일찌감치 입국해 양산에서 대회를 준비하던 중 평소 큰 관심을 갖고 있던 포항 스틸러스의 우수한 유소년 육성 시스템의 노하우를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포항 스틸러스와 용정시 체육학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유소년 축구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고 우수한 축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유소년 교육시설의 운영 방법 공유, 우수 학생 교류, 지도자 파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상호간 협력 체계를 다져갈 예정이다.
꾸준히 좋은 선수를 육성해 내는 포항 스틸러스의 유소년 시스템에 지대한 관심을 보인 최련화 용정시 체육학교장은 이 날 오후 포철동초, 포철중, 포철고를 방문해 훈련 시설을 견학하고 포항 유스 선수들의 훈련도 참관할 예정이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