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장영석이 한 템포 쉬어간다.
장영석(넥센 히어로즈)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작년까지 유망주 신분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장영석은 올시즌 중반 1군에 합류해 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전날까지 27경기에 나서 타율 .304 5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장영석은 전날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마이클 보우덴의 투구에 머리를 맞았다. 결국 그 자리에서 앰뷸런스에 실려갔다.
결과는 불행 중 다행이었다. 병원에서 CT 촬영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밝혀졌다.
그렇지만 부위가 다름 아닌 머리쪽이기에 이날은 휴식을 취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장정석 감독은 "다행히 큰 문제는 없지만 오늘 하루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훈련 같은 것도 모두두 제외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장영석이 주로 맡던 1루수 자리에는 이날 채태인이 나선다. 대신 이택근이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한편, 이날 넥센은 이정후(중견수)-서건창(2루수)-마이클 초이스(우익수)-김하성(유격수)-채태인(1루수)-김민성(3루수)-이택근(지명타자)-고종욱(좌익수)-주효상(포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구성했다.
[전날 경기에서 헤드샷을 맞은 장영석.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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