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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막대한 선수 영입 자금을 사용하고 있는 파리생제르망(PSG)에 대해 경쟁 클럽들의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PSG는 여름이적시장 기간을 통해 네이마르를 바이아웃 금액인 2억2200만유로(약 2900억원)를 지불하며 영입했다. 이어 1억6300만 유로(약 2400억원)의 금액으로 음바페를 영입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PSG는 네이마르를 파리로 데려오는데 성공했지만 바르셀로나의 이적동의서가 발급되지 않아 네이마르의 PSG 데뷔전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스페인 아스는 11일(한국시각)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ECA 총회에서 바르셀로나의 바르토메우회장과 PSG의 켈라이피 회장이 네이마르 이적 발표 후 처음 만난다'고 전했다. 두 회장의 만남으로 인해 네이마르 이적 절차가 마무리 될 수 있을지 주목받는 가운데 PSG에 대한 타 클럽들의 비난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ECA 총회에는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빅클럽의 대표가 참석하는 가운데 최근 PSG의 행보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ECA 총회에 참석하는 한 관계자는 "PSG가 시장을 파괴하고 있다. PSG의 행보는 다른팀들을 패닉에 몰아 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돈의 전쟁이 펼쳐지고 있고 선수단에 대한 비용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전통있는 일부 클럽들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선수들은 더 많은 급여를 지급하는 팀으로 가고 있고 PSG처럼 막강한 투자를 받는 클럽과 싸우는 것은 불가능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PSG가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ECA 회원클럽들은 이번 총회를 통해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적 페어플레이를 강화할 제도를 모색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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