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SK 메릴 켈리가 시즌 13승을 목전에 뒀으나 끝내 챙기지 못했다.
켈리는 1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14차전에서 6⅓이닝 6피안타 10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시즌 13번째 승리는 없었다. 켈리는 2-2 동점이던 7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3회말 손주인의 타구가 3루수 실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면 켈리는 실점을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실책만 없었다면 3회는 무실점으로 끝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후 박용택에 중전 안타를 맞았고 이천웅에 중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팀 타선이 고작 2점 밖에 지원하지 않았지만 6회까지 2-1 1점차 리드를 사수한 켈리는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채은성에 우전 안타를 맞은 뒤 강승호에 큼지막한 중월 적시 2루타를 맞아 2-2 동점을 헌납했다. 2루주자 강승호를 포수 견제구로 아웃시키면서 한숨을 돌렸지만 유강남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며 불안한 투구를 끊지 못했다. 결국 SK의 선택은 투수교체. 김주한과 바꾸는 것이었다.
이후 SK는 김대유를 투입하기도 했지만 만루 위기에서 이천웅에 우전 적시 2루타를 맞아 2-4 역전을 내줬다. 그렇게 켈리는 패전 위기에 놓였다.
[켈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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