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그가 돌아왔다. 지난 해 LG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던 임정우가 뒤늦게 2017시즌 첫 등판에 나섰다.
임정우는 1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시즌 14차전에 8회초 구원투수로 나섰다. LG가 6-2로 앞설 때였다.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임정우는 엔트리에 들어오자마자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해 3승 8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3.82로 활약한 임정우는 지난 해 10월 6일 사직 롯데전 이후 309일 만에 공식 무대에 섰다. 포스트시즌 마지막 등판은 10월 24일 NC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이었다.
경기 전 양상문 LG 감독은 "아직 구속이 완전히 올라온 것은 아니다. 경기를 하다보면 구속이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⅔이닝 무실점. 삼진 1개를 곁들였다. 이날 최고 구속은 142km까지 나왔다. 주무기인 120km짜리 커브로 제이미 로맥을 꼼짝 못하게 한 장면이 인상적. 임정우는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것으로 만족하고 신정락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임정우가 볼넷으로 내보낸 주자 정의윤의 득점은 없었고 임정우는 무실점으로 복귀전을 마쳤다.
[임정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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