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화가 삼성에 완승을 거뒀다.
한화 이글스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투타 조화 속 8-3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연승, 시즌 성적 42승 1무 61패를 기록했다. 덕분에 삼성을 제치고 9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반면 삼성은 연승을 이루지 못하며 시즌 성적 42승 4무 62패가 됐다. 순위도 9위로 내려갔다.
한화는 1회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한화는 1회말 정근우와 김태균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만든 뒤 윌린 로사리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양성우의 희생 플라이와 최진행의 2타점 2루타로 2점을 추가, 1회에만 4점을 얻었다.
2회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2사 이후 김태균의 볼넷과 김태균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6-0까지 벌렸다.
3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삼성이 4회 1점을 만회했지만 한화도 5회말 1점을 추가하며 점수차를 원상복귀했다. 이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삼성이 6회 1점을 추격하자 한화가 7회 1점을 달아났다.
삼성에서 9회 이승엽이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로사리오는 1회 선제 적시타에 이어 홈런포까지 가동하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태균도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으며 송광민도 3안타 경기를 펼쳤다.
한화 선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6패)째를 챙겼다.
반면 삼성은 투타에서 완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다만 이날 은퇴투어 첫 날을 맞이한 이승엽은 9회 홈런포 등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한화 윌린 로사리오(첫 번째 사진 오른쪽), 삼성 이승엽(두 번째 사진). 사진=대전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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