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품위있는 그녀’ 김선아가 돌아왔다. 김희선의 제안을 수락, 다시 김용건의 간병인이 되기로 했다.
11일 밤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 연출 김윤철) 17회가 방송됐다.
이날 박복자(김선아)는 우아진(김희선)을 찾아갔다. 지난 방송에서 우아진이 간병인을 제안한 것에 답을 하기 위해서. 박복자는 우아진의 제안을 거부하며 “회장님 치매 진단서? 진위 여부도 중요할 텐데. 김변호사는 회장님이 정상적인 상태였다고 이야기하더라”라며 자신만만해 했지만 우아진은 변호사 과실로 대응했다.
우아진은 “우리 아버님한테 고의로 접근했다고요? 일부러 헬스장에 청소부로 취직해서 아버님 표적으로 삼아서 한 단계 한 단계. 소송의 시작은 거기서부터”라며 “당신 모든 게 계획적이었잖아. 올라오는 오르막이 생각보다 쉬웠지? 내려가는 길은 더 쉬울 거야”라고 말했다.
우아진은 사업가로도 두각을 나타냈다. 박복자는 유리창 너머로 우아진의 모습을 보며 “왜 저 여자는 다 잃었는데도 하나도 꿀리지가 않냐. 왜 난 다 가졌는데도 하나도 당당하지가 않아. 왜! 저 여자처럼 되려면 내가 뭘 해야 돼? 난 왜 저 여자처럼 웃을 수가 없는 거야. 왜?”라고 생각했다.
우아진은 안재희(오나라)의 SOS에 급히 그를 찾아갔다. 안재희는 한민기(김선빈) 대표에게 사기 당한 일을 전하며 도움을 구했다.
이후 우아진은 안재석(정상훈)과 딸 지후(이채미)가 둘 만의 시간을 더 보낼 수 있도록 윤성희(이태임)를 기다렸다. 우아진은 윤성희에게 “딜하자. 너 뉴욕 전시회에 우리 갤러리 대표로 보내줄게”라며 “언제 나갈래? 뉴욕 가면서 바로 짐 뺐으면 싶은데. 너 안재석은 어떻게 처리할거야?”라고 말했고, 윤성희는 “돌려드릴게요”라고 답했다.
“반품한다고? 불가능합니다 손님”이라는 우아진에게 윤성희는 “안재석 다시 가지세요. 대신 제 그림 돌려주세요. 그거 제 초기 작품이란 말이에요”라고 애원했다. 우아진은 “안재석도 내 초기 작품이거든?”이라고 응수했다. 이에 윤성희는 “사모님 잘못했어요”라고 거듭 애원했다.
한편 박주미(서정연)는 안태동(김용건)의 산소호흡기를 떼려 했다. 이 때 박복자가 그를 막았다. 우아진도 때마침 도착했다. 우아진이 다시 돌아온 것이냐 묻자 박복자는 “그렇게 하죠. 그런데 조건이 있어요. 날 우아진 당신처럼 만들어줘요. 날 당신처럼 만들어달라고”라며 “그럼 나도 회장님 살릴게”라고 말했다. 우아진은 “그렇게 해줄게요”라고 답했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