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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오늘(15일) 생애 첫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15일 오후 8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현대카드 컬처 프로젝트25 아리아나 그란데'를 열고 한국 팬들과 만난다.
세계적인 팝스타의 첫 내한 콘서트인 만큼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예매 오픈 10분 만에 2만여 전석이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프라블럼'(Problem)을 비롯해 '브레이크 프리'(Break Free), '더 웨이'(The Way), '뱅 뱅'(Bang Bang), '올모스트 이즈 네버 이너프'(Almost Is Never Enough)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배출하며 글로벌 대세로 떠올랐다. 특히 국내에선 오디션 프로그램 단골 경연곡으로, K팝 스타들의 커버곡으로 불려 더욱 익숙하다.
하지만 이번 공연은 아리아나 그란데와의 첫 만남의 설렘을 만끽하기엔 관람객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영국 맨체스터 공연장 테러 여파로 삼엄한 경비 속에 진행되기 때문.
앞서 지난 5월,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열린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이 끝난 직후 자살폭탄테러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 사고로 공연장을 퇴장하던 관객 22명이 사망하고 59명이 부상을 입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상당한 충격을 받아 남은 월드투어 일정을 올스톱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테러에 굴복하지 않겠다"라며 추모 공연을 기획, 콘서트 수익금을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기부했다.
이에 아리아나 그란데는 철통보안 속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입국부터 007 작전을 방불케 했다. 주최 측인 현대카드는 "아티스트의 요청으로 입·출국 일정은 비공개"라고 알렸다.
본 공연은 공항 수준의 보안 검색대가 운영된다. 주최 측은 "아티스트 요청에 따른 보안 검색 강화로 공연 관람 전 아래 사항을 반드시 숙지해주시기 바란다"라며 유의사항을 공지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공연장 내 모든 종류의 가방/핸드백/파우치와 더불어 타인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물품은 반입이 절대 불가하다. 장우산 또한 반입 금지다. 우천 시 접이식 우산은 지참 가능하다. 내용물 확인이 100% 가능한 투명 가방에 한해서만 반입을 허용한다.
유료로 물품 보관소가 운영되지만 선착순으로, 전체 관객의 물품 보관은 불가함을 유의해야 한다.
반입 금지 물품을 소지해 보안 검색대에서 적발된 경우, 물품 보관 뒤 입장 대기라인 마지막에서부터 재대기 후 입장 가능하다. 반입 금지 물품 소지로 인한 공연장 입장 지체로 환불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주최/주관/예매처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는다. 이와 같은 사유로 환불은 불가능하다.
주최 측은 "보안 검색 및 공연장 내 이동/입장에 최소 1시간 이상 소요 예상되오니 반드시 입장 소요 예상 시간을 고려해 공연장에 도착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사진 = 현대카드]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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