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김승현이 남자친구가 생긴 딸 수빈에게 첫사랑을 고백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김승현은 우연히 딸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에 김승현은 "아빠는 고등학교 때 첫사랑을 만났는데 그게 누군지 모르지? 너 나이 때 여자친구를 처음 사귀었는데 그 여자친구가 첫사랑... 너 엄마가 아빠한테는 첫사랑이었어"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까 너 남자친구한테 편지 써준 것처럼 아빠가 매일 너 엄마한테 편지 써주고. 진짜로. 고2때 처음으로 고백을 해갖고 사귀자고 해서 사귀었지"라고 수빈 엄마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김승현.
그는 "난 20살, 너희 엄마 21살에 너를 가졌다. 그때 당시 아빠는 나이가 어렸으니까 얼마나 당황했겠어? 겁도 나고. 어린 나이에 네게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면 네가 거기에 대한 책임도 져야 되고, 네가 하고 싶은 것도 못 하면서 살 수도 있을 거 같아서 아빠는 그게 걱정이 되는 거지. 근데 나는 네가 잘할 거라고 생각해"라고 고백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승현은 딸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에 대해 "'네가 지금 남자친구랑 알콩달콩 만나는 것처럼 우리도 예쁘게 사랑하고 연애했던 시절이 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너를 갖게 된 거고'라는 얘기를 꼭 한 번 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