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후반기 많은 역전승이 팀의 흐름을 가져왔다.”
롯데 자이언츠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쾌조의 4연승을 달리며 5위 넥센에 반 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시즌 57승 2무 53패. 아울러, 고척돔 4연패도 끊어냈다.
그야말로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7회까지 넥센 선발투수 브리검에 2점으로 묶였지만 8회 약속의 시간이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박헌도가 동점 솔로포를 때려낸데 이어 최준석(2루타)-이대호가 연속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은 것. 조정훈-이명우-박진형으로 이어진 불펜진은 경기 후반 넥센을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승리를 완성 지었다. 이명우는 시즌 첫 승, 박진형은 데뷔 첫 세이브를 챙겼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경기 후 “최근 우리 선수들이 승부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흐름을 잡아가는 것이 보인다. 후반기의 많은 역전승이 팀의 좋은 흐름을 가져와주고 있다. 본인의 승리는 가져가지 못했지만 레일리의 호투가 팀의 승리를 가져왔고, 최준석, 이대호, 박헌도의 활약이 좋았다. 최근 연일 호투하는 이명우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롯데 조원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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