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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2017년 다양성 영화 스크린 100개관 이하 개봉 영화 중 흥행 순위 1위에 오른 ‘파리로 가는 길’이 개봉 2주 만에 관객 7만 명을 돌파했다.
‘파리로 가는 길’은 영화 제작자인 남편 '마이클'(알렉 볼드윈)을 따라 칸에 온 '앤'(다이안 레인)이 갑작스럽게 '마이클'의 동료이자 대책 없이 낭만적인 프랑스 남자 '자크'(아르노 비야르)와 단둘이 파리로 동행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프렌치 로드 트립 무비이다.
낭만적인 프렌치 로드 트립을 다루며 여름 방학 휴가철 '베케이션 무비', '욜로(YOLO) 무비'라는 평가 및 '인생 영화' 극찬을 받으며 개봉주 대비 개봉 2주차에 좌석점유율과 회차당관객수가 모두 상승하며 초고속으로 관객 7만명을 넘어었다.
이는 스크린 100개관 미만으로 개봉한 다양성 영화 중 2017년 박스오피스 1위의 기록으로, 2위의 ‘매기스 플랜’이 지난 1월 25일 94개관 개봉, 4만 7,668 관객 동원 기록과 큰 격차를 보이는 독보적 1위 기록이다.
개봉 3주차 주말을 앞두고 CGV아트하우스 예매율 1위 재탈환, 롯데시네마 아르떼, 메가박스 필름소사이어티 예매율도 각각 1위를 기록하며 상영관 확대 등 변함없는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파리로 가는 길’ 속 명대사도 온라인에서 화제다. '목적지도, 우리가 누군지도 모르게 떠나는 척해 봅시다', '파리로 너무 서둘러 가지 말아요, 잊지 못할 여행이 될 테니까', '왜 프랑스에선 꽃도 미국보다 향기가 좋을까요?' 등 여행의 로망을 자극하는 대사나, 다양한 디저트를 룸서비스로 보내주면서 '좋은 아침! 뭘 좋아할지 몰라서요, 당신은 선택할 자격이 있으니까'라는 엽서 메시지 등은 여심까지 흔들고 있는 중이다.
특히 '자크'가 '앤'에게 무심하게 물어보는 '행복해요?'라는 대사는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순간을 즐기고 있는지, 나답게 살고 있는지, 행복한지 등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잔잔한 감동과 힐링을 전한다는 평이다.
[사진 제공 = 티캐스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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