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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오승환이 다시 끝판왕 자리로 돌아올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마무리투수 트레버 로젠탈이 우측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 열흘짜리 부상자명단에 등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신 세인트루이스는 트리플A에서 우완투수 루크 위버를 콜업했다.
로젠탈은 지난 17일 보스턴과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서 4-2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 난조를 보였다. 평소보다 낮은 구속과 갑작스런 컨디션 난조에 로젠탈은 18일 정밀 검진을 받았고 결국 팔꿈치에 문제가 생겨 부상자명단으로 이름을 옮겼다.
이에 미국 현지 언론은 오승환의 마무리투수 복귀를 점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기존 마무리투수였던 오승환이 9회에 더 많은 등판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고, 지역 언론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오승환이 다시 마무리로 돌아갈 준비가 됐나”라는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다. CBS스포츠 역시 “오승환과 함께 셋업맨 역할을 수행 중인 테일러 라이온스에게 기회가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즌 중반 컨디션 저하로 마무리 자리를 내줬던 오승환은 8월 들어 급격히 안정세를 찾고 있다. 시즌 성적은 51경기 51경기 1승 5패 18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3.46이지만 8월 6경기서 5이닝을 소화, 평균자책점 1.80을 남기며 구위를 회복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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