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선발투수가 꾸준하면 가장 좋은 것이다. 알아서 몸 관리를 잘 한다."
17일 잠실 KIA전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따낸 두산 장원준. 이강철 2군 감독(10년),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8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주인공이 됐다. 내년에도 10승 이상 따내면 이 부문 단독 2위가 된다. 그만큼 매 시즌 꾸준히, 잘 던졌다는 뜻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8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선발투수가 꾸준하면 가장 좋은 것이다. 장원준이 10승을 8년 연속으로 한 건 부상 없이 던졌다는 뜻이다. 원준이는 알아서 몸 관리를 잘 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김 감독은 "유연성 같은 건 타고 난 것 같다"라고 했다.
장원준의 유일한 고민거리가 경기 초반 난조다. 간혹 그럴 때가 있다. 17일 경기서도 1회 1실점했다. 그래도 김 감독은 "예전에는 1회에 고전했는데 요즘에는 많이 사라졌다. 감독으로서 원준이 같은 투수와 함께 하는 게 참 좋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한편, 장원준은 3개의 탈삼진을 더하면 이강철 2군 감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10년 연속 100탈삼진을 달성한다.
[장원준(왼쪽)과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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