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봉변' 태연, "난 괜찮아…미안해마요" 팬들에 심경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자카르타 공항 입국 사태 심경을 밝혔다.

태연은 1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카르타 일정을 마치고 "난 괜찮아요. 무대가 끝이 났네요. 목적 있는 하루의 끝"이라고 전했다. 팬들을 향해선 "핑크라이트 들고 응원해줘서 고마워요"라며 "이번 일은 저희 회사의 실수였어요. 그러니까 너무 미안해 하지 마요"라고 적고 오히려 팬들을 걱정했다.

앞서 태연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으로 입국 당시 현지 팬들이 대거 몰리며 넘어지고 신체접촉까지 당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후 직접 이 사실을 SNS로 팬들에 알리며 "바닥에 넘어진 채로 벌벌 떨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며 "제발 우리 다치지 않게 질서를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한 바 있다.

해당 사태에 대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주최 측에서 깊이 사과했으며, 경호 인력을 몇 배 더 강화해 공연 현장과 출국시 안전 상의 문제가 없도록 조치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회사 차원에서도 아티스트 안전 문제에 각별히 신경쓰고, 경호 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태연은 자카르타 스케줄을 마치고 19일 오전 귀국했다.

[사진 = 태연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