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보우덴 없을 때 꾸준히 던진 게 컸다."
두산 함덕주의 후반기 상승세가 심상찮다. 함덕주는 18일 잠실 KIA전서 6⅓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8승(7패)째를 수확했다. 생애 첫 10승까지 단 2승 남았다. 잔여일정, 함덕주의 최근 페이스, 두산 전력을 감안할 때 10승은 무난해 보인다.
김태형 감독은 19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KIA 타자들을 상대로 자신 있게, 잘 던지더라. 이제 선발투수가 된 것 같다"라고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정말 잘해주고 있다. 10승을 할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김 감독은 전반기를 돌아봤다. 함덕주가 딱히 눈에 띄는 피칭을 하지 못해도 꾸준히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한 걸 높게 평가했다. 엄청난 의미가 있었다. 마이클 보우덴이 어깨 통증으로 장기 이탈하면서 선발진 후미가 약화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보우덴 없을 때 덕주가 로테이션을 꾸준히 돌면서 던진 게 컸다. 만약 덕주마저 들쭉날쭉했다면 전반기에 팀이 더 좋지 않은 상태가 될 수도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그만큼 올 시즌 함덕주의 팀 공헌은 크다.
이제 김 감독이 경계하는 건 단 하나다. 올 시즌을 마치고 내년을 준비하면서 부담을 갖지 않고 자신의 애버리지를 유지 혹은 상승시킬 수 있느냐다. 김 감독은 "항상 말하지만, 선수는 기록에 대한 스트레스를 이겨내야 한다. 신경을 쓰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두산은 최근 주장을 김재호에서 김재환으로 완전히 교체했다.
[함덕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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