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두산이 3연승을 내달렸다.
두산 베어스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원정경기서 10-4로 이겼다. 2위 두산은 3연승을 거뒀다. 64승45패2무가 됐다. 최하위 kt는 4연패에 빠졌다. 35승75패.
두산은 1회초 1사 후 류지혁이 볼넷을 골라냈다. 박건우가 kt 좌익수 하준호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양의지의 볼넷에 이어 오재일이 볼카운트 1S서 kt 선발투수 주권의 2구 121km 체인지업을 공략, 비거리 105m 우월 투런포를 날렸다. 시즌 14호.
두산은 3회초에 승부를 갈랐다. 박건우의 우중간 2루타, 김재환의 우선상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닉 에반스가 김사율의 초구 142km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25m 좌중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계속해서 양의지의 좌전안타, 대타 최주환의 볼넷으로 잡은 1,2루 찬스서 김재호가 김사율에게 풀카운트서 130km 포크볼을 걷어올려 비거리 110m 좌월 스리런포를 뽑아냈다.
kt는 6회말 선두타자 정현의 좌전안타, 김동욱의 중전안타, 윤석민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박경수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장성우의 2타점 중전적시타, 오태곤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추격에 나섰다.
두산은 8회초 2사 후 양의지가 류희운에게 볼카운트 2S서 3구 119km 커브를 통타, 비거리 120m 좌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10점째를 채웠다. 시즌 11호. kt도 8회말 선두타자 윤석민이 이현승에게 볼카운트 1B1S서 3구 129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비거리 130m 좌월 솔로포로 응수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두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7피안타 10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시즌 13승(6패)째를 거뒀다. 이어 김승회, 이현승, 김명신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홈런 1방씩을 터트린 에반스, 양의지, 오재일, 김재호가 돋보였다.
kt 선발투수 주권은 1이닝 2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김사율, 홍성용, 이종혁, 류희운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장성우가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니퍼트(위), 에반스(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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