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올해도 정상급 에이스다.
두산 니퍼트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7피안타 10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시즌 13승(6패)째를 따냈다. 메릴 켈리(SK)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3위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3.24로 5위.
니퍼트는 6월 27일 SK전(8이닝 4실점) 이후 13일 잠실 NC전(7이닝 무실점)까지 7경기 연속 패전을 당하지 않았다. 이 기간 5승을 추가했다. 그리고 7월 27일 kt전(6.2이닝 2실점)부터 이 경기 전까지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kt전 역시 순조롭게 풀어갔다. 1회 정현, 서동욱, 멜 로하스 주니어를 삼자범퇴로 엮었다. 2회 선두타자 윤석민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박경수와 장성우를 연거푸 삼진 처리했다. 오태곤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전민수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니퍼트는 3회 하준호, 정현, 김동욱을 연이어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로하스를 2루수 땅볼, 윤석민을 3루수 땅볼, 박경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5회에는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오태곤을 삼진, 전민수를 2루수 땅볼, 하준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니퍼트는 6회말 선두타자 정현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김동욱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에 처했다. 로하스를 삼진 처리한 뒤 윤석민에게 볼넷을 내준 게 좋지 않았다. 박경수를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장성우에게 2타점 중전적시타, 오태곤에게 1타점 좌전적시타를 맞았다. 전민수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만루위기에 처했으나 하준호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결국 마지막 이닝에 3실점.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를 7회부터 기용하지 않았다. 최근 투구수, 이닝수가 적지 않았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상황서 니퍼트를 아꼈다. 6회에만 3실점했지만, 어땠든 니퍼트는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패스트볼 최고 152km에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비슷한 비중으로 섞었다. 커브 4개는 양념.
올 시즌 초반 니퍼트의 페이스가 아주 좋지는 않았다. 그러나 두산이 서서히 상승세를 탄 시점부터 무섭게 치고 올라온다. 자연스럽게 개인기록도 최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양현종, 헥터 노에시(이상 KIA, 17~16승)의 집안싸움이 된 다승경쟁, 여전히 2점대 평균자책점 투수(kt 라이언 피어밴드-2.87)가 있는 방어율왕 역시 쉽지 않다.
그래도 니퍼트는 두 부문 모두 5위권에 들면서 다시 한번 리그 최정상급 투수임을 증명했다. 최다이닝도 4위로 치고 올라왔다.
[니퍼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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