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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권혁수가 김민석이 고향인 부산에 자주 내려가는 이유를 공개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김성주는 김민석이 지난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연기자상 수상 후 "할매! 내 상 받았다"고 외쳤던 화제의 수상 소감을 언급했다.
김성주는 이어 "할머님이 손자 생각을 많이 하셨겠다"고 말했고, 김민석은 "둘 밖에 없었으니까. 나도 할머니, 할머니도 나. 이렇게 의지가 되니까"라고 고백했다.
이에 안정환은 "지금 부산에 계시냐? 모시고 올라오시지 그랬어?"라고 물었고, 김민석은 "부산에 혼자 계시는데, 어르신들은 살던 터에서 떠나면 더 병든다고 하셔서... 그래서 이틀에 한 번씩 영상통화 하고, 노인들한테 좋다는 거 있으면 바로 보내고"라고 답했다.
김민석은 이어 "그리고 할머니께 용돈을 드리면 모아 놨다 나중에 나 줄 생각을 하시니까 그게 너무 싫어서 체크카드를 선물했다. 그랬더니 처음엔 많이 우시더라. '네가 허리 숙여 힘들게 번 돈을 내가 어찌 쓰냐'고. 그런데 할머니들 써봐야 별 거 없더라. 몇 천 원씩 쓰다가 몇 만원 쓰면 내가 기분이 좋다. 이젠 누리고 사셨으면"이라고 털어놔 훈훈함을 안겼다.
그러자 권혁수는 "민석이가 가끔 쉰다고 해서 보려고 전화하면 항상 부산에 내려가 있더라. 그래서 고향 친구들 보려고 내려갔나 했는데 할머니 뵈려고 내려간 거더라. 자주 내려간다"고 김민석의 할머니 사랑을 증언했다.
[사진 =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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