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한화 이글스 이상군 감독 대행이 배영수의 지난 20일 부상 복귀전을 되돌아봤다.
배영수는 20일 경기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구 2탈삼진 1실점 96구 호투를 펼쳤다. 팔꿈치 통증에서 회복해 20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올랐지만 경기력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불펜진의 난조로 승리에는 실패했으나 향후 등판에 희망을 남긴 한판이었다.
이 대행은 22일 수원 kt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복귀전에서 너무 잘해줬다. 사실 삼성전(6월 10일) 완투승 이후 승리가 없어 불안했는데 잘 던졌다. 사실 이 정도로 던질 것으로 예상하진 못했다. 기대 이상의 투구였다”라고 흡족해했다.
다만, 배영수는 이날 부정투구로 인해 완벽한 투구에 오점을 남겼다. 경기 도중 자신의 허벅지에 로진백의 가루를 묻힌 뒤 공을 문지르는 장면이 중계화면에 잡혔던 것. KBO 야구 규칙 8조 2항 '투수 금지사항'에 따르면 공을 글러브, 몸 또는 유니폼에 문지르는 것, 어떤 방법으로든 공에 상처를 내는 것 등을 금지하고 있다.
이 대행은 이에 대해 “부정투구 논란이 있었는지 전혀 몰랐다”라고 말하며 “아직 영상을 보지 못했다. 명확히 인지하지 못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 대행은 향후 “배영수 선수와도 이야기를 해보고, 나름대로 상황을 다시 확인한 뒤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화 이상군 대행.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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