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재학, LG전 6⅓이닝 7K 2자책 호투에도 패전 위기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NC 이재학이 퀄리티스타트(QS)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재학은 2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6⅓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승리는 없었다.

이재학은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1-0 박빙의 리드를 유지했다. 5회말에도 이천웅을 좌익수 뜬공, 채은성을 삼진으로 잡고 순항하는 듯 했다.

문제는 최재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것이었다. 이어 유강남에 우중간 펜스를 강타 당하는 적시 2루타를 맞았고 1-1 동점을 내줘야 했다.

이재학은 손주인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았고 마침 우익수 나성범의 포구 실책까지 겹쳐 1-2로 역전 당하는 장면을 지켜만 봐야 했다.

NC가 7회초 이종욱의 희생플라이로 2-2 균형을 맞췄지만 이재학은 7회말 이천웅에 좌전 안타를 맞는 등 1사 2루 위기에서 최재원에 우중간 적시타를 맞아 2-3 리드를 허용하고 말았다.

NC는 6⅓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진 이재학 대신 김진성을 마운드에 올렸고 김진성은 유강남을 3루수 병살타로 잡아 추가 실점을 막았다. 실책으로 인한 1실점, 그리고 타선 지원 역시 2점에 불과한 것은 이날 이재학의 불운이었다.

[NC선발 이재학이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NC의 경기 5회말 역전을 허용한뒤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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