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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범수 측이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연출을 맡았다는 소식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측은 24일 오전 마이데일리에 "이범수가 '자전차왕 엄복동'으로 상업영화 감독 데뷔에 나선다는 건 아직 확답을 내릴 수 없는 부분이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어 관계자는 "지난 6월 김유성 감독의 자진 하차 이후 이범수가 촬영장에서 선봉장 역할을 한 건 맞다. 제작자이자 출연배우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나선 것이었다"라며 "우선 촬영이 먼저이기 때문에 크레디트에 감독으로 올라가냐, 마느냐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 예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이 이루어지도록 촬영에만 매진하고 있는 상태다"라고 전했다.
이범수는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의 공동 대표로, 영화 제작 및 투자를 담당하고 있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그의 첫 제작 영화다. 극 중 황재호 역할을 맡기도 했다. 빼앗긴 백성의 마음을 되찾기 위해 조선인 자전거 선수를 육성하는 애국단의 후원자를 연기한다.
셀트리온 측은 "난항이 있었지만 촬영장 분위기는 화기애애하다. 스태프들과 정지훈(비), 강소라 등 출연진이 의기투합해 촬영이 거의 마무리되어가고 있는 단계다"라고 전했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조선을 지배하기 위해 시행한 자전거 경주에서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거머쥔 자전거 영웅 엄복동(정지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정지훈, 강소라, 민효린, 이범수 등이 출연한다. 내년 개봉 예정.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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