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DB생명이 KEB하나은행의 무패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구리 KDB생명은 25일 속초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57-50으로 승리했다.
KDB생명이 3승 1패를 기록하게 된 가운데, 3전 전승을 이어가던 KEB하나은행은 박신자컵 4번째 경기서 첫 패를 당했다.
KDB생명은 구슬(23득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이 팀 공격을 이끌었고, 진안(12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노현지와 김시온의 활약을 묶어 기선을 제압한 KDB생명은 19-11로 맞이한 2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연달아 실책을 범해 분위기를 넘겨준 KDB생명은 이하은에 대한 수비도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역전을 허용한 채 2쿼터를 마쳤다. KDB생명은 2쿼터 5득점에 그쳤고, 전반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24-28이었다.
KDB생명은 3쿼터에 전세를 뒤집었다. 구슬의 3점슛으로 흐름을 되찾은 KDB생명은 김소담의 골밑장악, 안혜지의 지원사격을 더해 3쿼터 중반에 주도권을 빼앗았다. KDB생명은 3쿼터 막판 KEB하나은행의 실책도 유도, 47-37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들어 접전 속에 리드를 이어가던 KDB생명은 4쿼터 후반에 승기를 잡았다. KDB생명은 구슬이 골밑에서 연달아 득점을 쌓았고, 이후 KEB하나은행의 반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해 7점 앞선 상황서 경기를 마쳤다.
청주 KB 스타즈는 인천 신한은행을 74-59로 완파했다. 김민정(14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2블록)이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했고, 박지은(10득점 2리바운드)도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용인 삼성생명은 아산 우리은행에 60-51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을 20개의 실책을 범했지만, 윤예빈(20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2블록)이 꾸준히 득점을 쌓은 덕분에 우리은행의 추격을 뿌리쳤다.
[구슬. 사진 = W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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