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실책에 아찔' KIA, NC 꺾고 6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선두 KIA가 마침내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KIA 타이거즈는 2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6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70승(43패 1무) 고지를 밟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3위 NC는 67승 51패 1무.

1회부터 집중타가 터졌다. 김선빈과 김주찬이 무사 2,3루 찬스를 이끌자 로저 버나디나가 우중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이 득점했다. 이어 최형우의 중전 적시타로 3-0.

3회말 이호준에 좌전 적시타, 4회말 나성범에 우전 적시타를 내줘 3-2로 쫓긴 KIA는 5회초 최형우의 중월 2루타에 이어 나지완의 좌중월 2점홈런으로 다시 5-2 3점차로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6회초에는 1사 2,3루 찬스에서 버나디나의 타구가 투수 강윤구를 맞고 굴절되면서 우전 적시타로 연결돼 1점을 추가한 KIA는 최형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나지완의 좌중간 적시타로 8-2로 도망갔다.

하마터면 NC의 뒷심에 발목 잡힐 뻔했다. 6회말 재비어 스크럭스에 좌월 솔로포, 9회말 이호준에 우월 솔로포를 내준 KIA는 유격수 유재신의 2연속 실책으로 또 1점을 내주고 말았다. KIA는 서동욱으로 유격수를 바꿨지만 도태훈의 타구 역시 유격수 실책으로 이어져 8-7까지 쫓겼다. 스크럭스를 삼진으로 잡지 않았다면 경기 결과는 어떻게 끝났을지 모른다.

[3타점을 올린 버나디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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