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오는 11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에 나서는 한국야구 대표팀이 와일드카드 3장을 활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선동열 대표팀 감독은 28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에 나설 42명의 예비 엔트리를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24세 이하 선수들만 출전이 가능하며 나이와 상관 없이 선택이 가능한 와일드카드 3장이 주어진다.
하지만 선동열 감독은 와일드카드 선발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선동열 감독은 "과연 와일드카드를 써야할지 의문"이라면서 "언론에서도 세대교체에 대해 말씀을 많이 하신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일전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것도 있지만 24세 이하 대회이니까 경험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 이번에 뽑힌 선수들 중 도쿄돔을 경험한 선수가 1명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번 예비엔트리에는 프리미어 12에 참가한 심창민(삼성) 외에는 도쿄돔에서 국가대표로 뛴 선수가 없다.
이어 선동열 감독은 "와일드카드를 뽑지 않겠다고 확실하게 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듣기로는 일본이 우리보다 실력이 우위에 있어서 우리와 대만에 혜택을 주기 위해 와일드카드 선발권을 준 것으로 알고 있다"라면서 "코칭스태프와 최종적으로 합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직 와일드카드 선발에 대해 확실한 결정을 한 것은 아니지만 선동열 감독의 견해로는 최종 엔트리 전원을 젊은 선수들로 구성할 계획이 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선동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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