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신태용호에 합류한 손흥민(토트넘)이 월드컵 본선 진출의 분수령이 될 이란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손흥민은 28일 파주NFC에 열린 축구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란이 최종예선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고, 우리도 첫 경기에서 패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한국의 홈에서 경기가 열리는 만큼 반드시 승리를 통해 승점 3점을 따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은 8경기 동안 실점이 없다. 대단한 기록이다. 그런 수비를 뚫기 위해선 팀적인 플레이가 중요하다. 서로 돕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 감독님도 그런 축구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날 새벽 번리와의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정규리그 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르고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오른팔 골절상에서 회복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 첫 선발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70분을 소화하며 정상 컨디션을 과시했다. 토트넘은 델리 알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추가시간 실점하며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리그에서 계속 경기를 뛸 수 있어 좋았다. 주변의 우려와 달리 몸 상태가 좋다. 각오가 남다르다. 중요한 상황임을 잘 알고 있다. 책임감을 가지고 대표팀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에 대해선 “올림픽때부터 감독님과 훈련을 함께 해왔다. 감독님께서도 저를 잘 알고 있고 그만큼 잘 맞춰 주신다.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왔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기대가 크다”고 답했다.
이란전은 만원 관중이 예상되고 있다. 손흥민은 “소식을 들었다. 국민들이 많이 관심을 가져 주시는 만큼 실망을 드리고 싶지 않다. 축구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신 것에 대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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