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수비형 미드필더로 보직을 변경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새로운 포지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구자철은 28일 오후 파주NFC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개인적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뛸 때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어려서부터 수미를 소화했고 K리그에서도 그랬다. 수미로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6~7년 동안 여러가지 포지션을 뛰었기 때문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구자철은 신태용 감독이 원하는 빠른 축구를 위해선 공의 속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신태용 감독님의 스타일이 명확하시다. 오늘부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빠른 축구를 원하시는데, 특히 선수보다 공의 스피드를 올리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오면서 분석관에게 자료를 받아서 봤다. 어떻게 해야 잘 수행할 수 있을지 머리에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홈 경기를 치른다.
구자철은 이란에 대해 “현대축구에선 많이 뛰는 게 중요하다. 특히나 비슷한 전력을 가진 팀간의 대결은 더 그렇다. 이란이 많이 내려서서 하기 때문에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에 공간이 없다. 이를 잘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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